소변색깔, 소변냄새로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소변의 양과 색깔, 냄새로도 건강 상태가 보인다고 합니다.

 

소변은 우리에게 일상이며 하루에도 수차례 이어지다 보니 소변에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번쯤은 소변의 색깔, 소변량, 냄새에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다고 느꼈을 때는 건강에 대한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소변의 색깔이나 냄새의 변화를 통해 몸의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혈액이 걸러져 나온 것이 소변이므로 평상시와 다른 소변이 나올 경우 몸의 상태에도 뭔가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변의 색깔은 무색에서부터 노란색을 거쳐 진한 황갈색까지 다양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소변에 들어 있는 '유로크롬'이라는 노란색 색소의 함유량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소변은 인체 내에서 여러 물질이 대사된 후 이들을 배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콩팥에서 노폐물이 걸러지면서 만들어진 소변은 방광에 저장되어 있다가 요도를 거쳐 배출하게 됩니다.

소변의 90%이상은 물로서 이외에 아미노산 요산, 요소, 무기염류 등의 성분으로 구성됩니다.

비슷한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땀과 성분 차이가 크지 않으며 보통 땀은 수분 비율이 99%, 소변은 90%로 소변에는 요소가 포함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 소변량이 1~1.5리터 정도 배출합니다. 

보통 1회 350㎖의 소변으로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5~6회 정도 계절과 온도에 따라 배뇨 횟수는 차이가 있습니다.

 

소변량이 줄고 냄새가 심하면 건강 이상 징후?

소변량이 줄어드는 것은 콩팥에 직접적인 해가 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콩팥 건강에 중요합니다. 

혈액 심박출량의 1/4이 콩팥으로 가게 되는데, 어떤 원인이든 콩팥으로 가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면 소변량은 줄어들게 됩니다. 

무더위로 땀을 흘리거나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할 경우, 출혈, 감염등 쇼크로 인해 혈액을 충분히 콩팥으로 보내지 못하면 소변량은 줄어듭니다. 

급성이나 만성으로 콩팥 자체가 망가져 기능을 못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상적인 소변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정상적인 소변은 냄새가 나지 않으며 약한 산성을 띱니다.

만약,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탈수에 의해 농도가 짙어진 탓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퀴퀴한 냄새는 간질환이나 대사장애 때문일 수 있고, 달콤한 냄새는 일반적으로 대사장애가 원인이지만 간혹 당뇨병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소변의 정상 pH농도(산염도)는 4.6~8입니다.

소변의 산성도가 심해져 pH4.6이하로 측정되는 경우는 고단백식 섭취, 대사성 또는 호흡성 산증, 기아 상태 등이 있습니다.

대사성 또는 호흡성 알칼리증, 채식, 암모니아 생성 세균 감염의 경우 소변이 알칼리성으로 변해 pH가 8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요의 비중(Urine-SG)도 적절히 유지해야 합니다.  요의 비중은 소변에 얼마나 많은 물질이 들어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정상 범위는 1.016~1022입니다.

요이 비중이 1.000인 경우는 소변에 아무것도 녹아 있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요의 비중이 증가하는 경우는 소변에 많은 물질이 녹아 있거나 소변의 수분량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물질의 비중이 높아진 경우가 있습니다.  

아침 첫 소변은 요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외 질병 등으로 요의 비중이 증가하는 경우는 심한 탈수, 당뇨병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요의 비중이 감소하는 경우는 수분 섭취를 과도하게 많이 하거나 콩팥 세뇨관 손상으로 소변이 농축되지 않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변 색 변하면 급성 신장염, 급성 방광염 등 의심하라

정상적인 소변색은 맑은 황갈색으로 옅은 맥주 빛깔을 띱니다.

소변 색은 소변의 농축 정도와 성분에 따라 결정되는데 적혈구의 대사산물인 빌리루빈(Bilirubin)이 간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약한 노란색을 띠게 됩니다.

간염 등으로 황달이 심해지면 소변도 진한 노란색이 됩니다.  마라톤이나 행군, 장시간 등산 후 근육통과 함께 진한 각색 소변을 볼 수 있는데 간혹 근육세포의 파괴로 나온 미오글로비(myoglobin)이 배설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콜라 색깔의 짙은 소변은 급성신장염이 생겨 적혈구가 과다하게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나타납니다.

새빨간 혈뇨는 대개 급성방광염에서 올 수 있고, 흡연하는 고령의 남자라면 방광암이나 신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옆구리나 하복부의 격렬한 통증이 동반한다면 요로 결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어두운 노란색 : 일반적으로 탈수 증상에 의한 것

- 황갈색 or 밝은 주황색 : 비타민 B가 과다하게 배출되어 나타난 현상

- 혈뇨 : 방광암, 콩팥병, 상피암 의심

- 어두운 주황색 or 갈색 : 황달, 횡문근병성, 길버트 증후군 의심

- 형광빛 노란색 or 초록빛 : 비타민 B 부족

- 분홍색 or 붉은 색 : 사탕무 섭취 원인, 아스파라거스 섭취 시 초록빛으로 변할 수 있으며, 건강상 문제는 없음

- 붉은색 or 갈색 : 포르피린증에 의해 유발

- 혼탁한 소변 : 세균 감염의 증상ㅇ 및 인산칼리오슘등의 염이 결정화한 것

 

 

반백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