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생식 기관 중의 하나인 전립선
방광의 바로 밑에 있는 생식기관으로 밤톨만한 크기에 무게는 15~25g 정도다
전립선은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서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이 전립선액은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정자가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빈뇨, 야간뇨 등 배뇨장애가 따라오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생기는 등 삶의 질이 낮아진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배뇨 근육이 수축되면서 증상 악화를 호소하는 남성들이 늘고 잇다. 3대 전립선 질환은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이다.
전립선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전립선 비대증이다. 나이가 들면 전립선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호르몬인 '환원형, 테스토스테론'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전립선이 커진다.
노년 이후 남성 삶의 질을 좌우하는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한 작은 생식기관으로 사정 시 정낭에서 나온 정자에 분비액을 공급해 액체 상태로 활발히 생식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남성이 노화함에 따라 생물학적 소임을 다하지만 중장년 남성을 위협하는 존재로 변할 수 있다.
만성 전립선염은 세군이 요도를 통해 전립선으로 직접 감염이 되거나 전립선액의 배설장애, 전립선 내로의 요 역류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화음부의 불쾌감, 빈뇨, 배뇨곤란, 요도구 끝의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전립선액 도말검사 및 배양 검사 등을 통해 진단 할 수 있다.
주로 약물치료를 통해 해결하지만 비세균성 만성 전립선염일 경우에는 마사지, 온열치료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은 노화와 유전적 요인 또는 가족력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 외에는 명확히 규명된 원인이 없다.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이 요 배출의 저항을 증가시켜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참기 어려운 잦은 소변, 잔뇨감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방치 시 방광결석,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약물치료가 권고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정도가 심할 경우 수술 치료가 고려된다. 적절한 수술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치료 성공에서 꼭 필요한 요소이다.
전립선 조직의 세포가 악성종양세포로 변성된 전립선암의 경우 60대 이상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주 증상은 배뇨 장애로 전립선 비대증과 유사하지만 심할 경우 요로폐쇄에 의한 신부전, 골 정이에 의한 뼈의 통증, 척추 전이로 인한 요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립선암은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후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조직검사를 통해서 조기발견이 가능하다. PSA는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분해요소로, 전립선암이 있을 경우 PSA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전립선암은 남성 암 발병률 1위이다.
위암, 폐암, 대장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다.
전립선암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력, 가족력, 식습관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을수록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전립선암은 방치하면 하반신 마비가 될 수도 있다.
전립선 질환에 걸리면 배뇨 활동에도 지장이 생긴다. 전립선 안에는 요도가 있는데, 전립선이 정상보다 커지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등 이상이 생기면 요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변이 지나치게 자주 마려워 화장실을 여러 번 드나드는 빈뇨, 밤에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깨는 야간뇨,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절박뇨, 소변을 본 뒤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등이 대표적이다. 심하면 요도가 아예 막혀 소변을 보지 못하는 '급성 요폐'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일교차가 큰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심해진다고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이 활성화되고, 전립선 세포와 주변 근육이 수축되면서 요도를 더 압박하기 때문이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뒤따르기도 한다. 특히 급성 전립선염은 독감처럼 발열, 오한이 나타나고, 전립선이 있는 등 아래쪽과 음경 주위에 통증이 생긴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암은 '조용한 암'으로 불린다.
이때 발견하면 생존율은 100%에 가깝다. 하지만, 전립선암이 다른 장기로 퍼지면 생존율은 40%대로 뚝 덜어진다.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뼈로 전이되는 비율이 65~80%로 높기 때문이다.
골반뼈, 척추뼈 등으로 전이되면 허리 통증, 골반 통증 등이 생긴다. 뼈가 약해져 골절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하반신 운동신경이 마비될 수도 있다. 뼈 전이를 동반한 환자이 사망률은 다른 전립선암 환자보다 4.7배 상승한다는 덴마크의 연구 결과도 있다.
전립선 질환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순간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치료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하면 약물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전립선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켜 좁아진 요도를 넓히는 방식으로 약물로 호전되지 않으면 요도에 내시경을 삽입해 막힌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을 할 수 있다.
전립선암은 정기적인 검진으로 최고의 예방법이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45세 이상 남성에게 매년 정기적으로 PSA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40세부터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반백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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