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봄인가 보다.
외투가 가벼워지고, 오후는 나른해지기 시작했다.
봄꽃이 기다려진다.
마음이 설레게 하는 꽃들이 언제 피려나?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이 이제는 기지개를 켜려 하는데
역시나 발목을 잡는건 코로나19
봄꽃 축제들이 연달이 취소가 되고 있다.
꽃이 피는 곳에는 인파가 많기 마련.
그래도 꽃을 보고 힐링하고 싶은 분들께 차로 즐길 수 있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전국의 벚꽃 개화시기는 2022년 3월 24일 제주도를 시작해서 4월 초에는 서울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벚꽃 개화시기 일정
제주 녹산로
제주하면 말이 생각나죠? 녹산로는 예로부터 말을 키우던 목장으로 활용되던 녹산장이 있던 장소이다.
녹산로는 봄이 되면 유채꽃과 벚꽃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며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제주도에서 봄꽃 명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인데 유채꽃과 벚꽃의 환상적인 조화와 제주도만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드라이브할 수 있는 제주도 최고의 봄꽃 드라이브 코스이다.
제주대학교 대학로
[제주시청 - 1131번도로 - 제주대학교 진입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분홍빛을 볼 수 있는 곳. 제주도이다.
1Km 남짓한 거리에 완연하게 피어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제주시청을 지나 1131번 도로를 타고 제주대학교 진입로까지 이어진 드라이브 코스이다. 도로 위를 덮고 있는 벚꽃 터널이 인상적이라고 하니, 제주도에 3월 말에 제주도에 놀러 갈 예정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지이다.
대구 팔공산 순환도로
[공산저수지 - 팔공산 분수대 광장 - 파계 삼거리 - 팔공산 순환도로]
대구를 포함한 4개의 시와 군을 걸쳐 있는 팔공산은 크기도 ㅋ지만 경치가 아름답기 유명하다. 팔공산 순환도로는 말 그대로 팔공산 주변을 순환하는 도로인데 봄이 되면 벚꽃이 피어 아름다운 벚꽃을 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공산저수지에서 출발하여 팔공산 분수대 광장, 파계 삼거리를 경유한 뒤 파군재 삼거리로 이어지는 순환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면 된다.
진해 안민고개
진해 군항제 아주 유명하죠? 진해는 벚꽃 축제의 대표선수라 할 만큼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곳이다.
안민고개는 군항제 근처 벚꽃 명소인 여좌천과 경화역과 함께 진해의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장소이다.
장복산 산자락을 따라 약 9Km의 꼬불꼬불한 도로를 따라 벚나무가 빽빽하게 늘어서 있다.
안민고개에 벚꽃을 보며 드라이브하다 보면 일몰과 야경이 멋진 안민고개 만남 전망대를 만날 수 있어 창원시내가 한눈에 담을 수도 있다.
부산 황령산 벚꽃길
부산 연제구에서 수영구까지 황령산 정산을 가로지르는 순환도로로 거리는 약 3Km이다. 황령산 벚꽃길은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 선정을 기념하는 뜻에서 부산 시민의 휴식처로 조성하기 위해 1996년부터 왕벚꽃나무를 심었다. 부산의 대표적인 분홍 길인 만큼,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벚꽃은 물론 진달래도 함께 반겨주는 도심 속 벚꽃길이다.
경남 문산 벚꽃거리
[진주교 - 3번 국도 - 개양오거리 - 문산읍]
벚꽃뿐만 아니라, 배나무, 복숭아 등 다양한 유실수가 만개한 모습은 물론, 깨끗한 산과 들의 풍경도 함께 구경을 할 수 있는 문산 벚꽃거리. 총 2Km 남짓한 도로로 진주교를 지나 3번 국도 그리고 개양오거리에서 문산읍까지의 거리이다.
제천 청풍호 벚꽃길
거리는 약 30리로 약 12Km 정도에 달하는 곳으로 끝없는 벚꽃 터널이 형성되어 있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에서 청풍면에 이르는 도로로 주위에 드라마 세트장, 문화재단지, 인공 암벽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이 형성되어 있어 주말에 나들이 떠나기 좋은 드라이브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합천호 벚꽃길
합천읍에서 합천댐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주변에 벚나무가 가득한 드라이브 코스이다.
합천호는 1988년 합천댐을 만들면서 생긴 인공호수인데 합천군에서 그 당시 벚나무를 많이 심어서 봄이 되면 온통 분홍색으로 물들어 흩날리는 벚꽃을 볼 수 있으며, 현재 합천 8경의 하나로 대접받고 있을 만큼 합천호와 벚꽃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며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합천댐, 봉산명까지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구미 금오산 벚꽃길
아는 사람들만 아는 곳이라는 금오산 벚꽃길은 숨은 명소 중의 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숨은 명소인 만큼, 한적한 벚꽃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자동차를 타고 즐겨도 좋고, 차에서 내려 느긋하게 산책을 하면서 즐겨도 좋은 곳이란다. 경상권에서 진해, 경주, 하동 등이 유명하지만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금오산 벚꽃길을 추천한다.
남평 지석천 벚꽃길
[지석천변 - 덕룡산]
여기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남평읍의 지석천변부터 덕룡산 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차로 달리다 보면 코앞에 와 있는 봄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다.
보성 대원사 벚꽃길
보성에 위치한 대원사 벚꽃길이다. 대원사보다 벚꽃길로 더 유명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대원사 가는 길에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장소로 유명하다. 6Km 정도 되는 벚꽃길을 보면 드라이브할 수 있는 장소이다. 근처에 순천 고인돌 공원을 지나 송광사로 향하는 길도 아름답다.
쌍계사 벚꽃길
섬진강 벚꽃길 백 리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들어가는 6Km의 구간이다.
화개동천을 따라 50년~7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1,2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도로 양편에 자리 잡고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젊은 남녀들이 걸으며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경우가 많다하여 혼례 길목으로도 불리고 있다.
대전 회인선 571 지방도로
[대전 동구 신당동 - 충북 보은 회남면]
대전 동구 신상교차로에서 회남대교를 지나 회남면사무소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는 벚꽃 도로이다. 대청호를 따라 이어지는 26.6Km나 되는 벚꽃길을 보며 드라이브할 수 있는 코스로 충북 보은군으로 이어지는 이 도로는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 유명하다.
세종 고복저수지
봄이 되면 붕어, 가물치, 잉어 등 다양한 어종을 잡기 위한 낚시군들의 명소가 되기도 하지만 연인, 가족들에게는 낭만과 추억이 되는 벚꽃 드라이브 명소 중 한 곳이다. 근처에는 도깨비 도로도 있다고 하니 주말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태안 가제산
태안에 위치한 가제산은 높이 195m의 태안군 이원면에 있는 산이다. 산의 형세가 가재 모양과 비슷하여 이름이 붙여졌는데 다른 지역보다 벚꽃이 조금 늦게 피는 편이라 만약 벚꽃 데이트를 놓치셨다면 가제산으로 드라이브 추천한다. 대부분의 등산로는 차량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 안에서 벚꽃을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여주 남한강변 야산 벚꽃길
귀백리 사거리에서 시작하여 계신리까지 약 7.5Km의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은 코스다.
양쪽으로 벚꽃이 즐비되어 있어 벚꽃 터널로 장관을 이루고 있기로 유명하다.
용인 호암 벚꽃축제
봄에 에버랜드를 가보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보셨을 호암 벚꽃축제이다. 마성IC에서 에버랜드 정문 2.2Km까지 이어진 드라이브 코스이다. 50년 된 이상의 왕벚나무들이 이루어져 있어 다른 곳보다도 더욱 큰 왕벚나무들에 피어난 꽃들을 구경할 수 있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벚꽃 가로수길'이라고 불리다고 한다.
서울 인왕 스카이웨이
[사직동 - 정릉]
사직동에서 부암동 창의문을 잇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왕산 자락에 핀 개나리, 진달래 벗꽃을 보며 봄기운 가득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일몰 시각에 맞춰 간다면 한강 너머의 해넘이와 서울 야경도 보너스 북악 스카이웨이와도 연결되어 있어 사직동에서부터 정릉까지 10Km의 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세종로
광화문 광장과 서울광장을 잇는 세종로도 드라이브하면서 벚꽃을 즐기는 장소로 유명하다.
세종로는 벚꽃 분 아니라 다양한 봄꽃들을 구경할 수 있다.
서울 와룡공원길
북악산 끝자락 삼청공원을 끼고도는 감사원길(성대 후문)에서 와룡공원까지의 2차선 좁은 길에 왕벚나무 가로수는 서울에서 가장 화려한 벚꽃길로도 유명한 곳이다.
벚꽃길을 하염없이 걷고 싶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어 감염의 우려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차량으로 가족과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벚꽃구경 코스 함께 즐겨요~
반백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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