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이 아닌 나의 최대 고민이 생겼습니다.
일과 가정,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먼저 아는 것 같습니다.
탈모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문제이며 유전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과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탈모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색깔이 없고 굵기가 가는 연모와는 달리 빠질 경우 미용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은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만~7만개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자고 나서나 머리를 감을 때, 드라이를 하면서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으면 탈모가 진행된다고 봅니다.
남성형 탈모는 대머리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 20대나 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며 탈모가 진행됩니다.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양측 측두부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며 머리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서서히 진행됩니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비교하여 이마 위의 모발선이 유지되면서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탈모의 정도가 약하여 남성형 탈모에서처럼 이마가 벗겨지고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원형탈모증은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모발이 소실되어 점처럼 보이는 것)이 발생하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주로 머리에 발생하며, 드물게 수염, 눈썹이나 속눈썹에도 생길 수 있으며 증상 부위가 확대되면서 큰 탈모반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머리카락 전체가 빠지면 온머리 탈모증(전두 탈모증), 전신의 털이 빠지면 전체적으로 머리 숱이 감소하게 되며 원인 자극이 제거되면 수개월에 걸쳐 휴지기 모발이 정상으로 회복됨에 따라 모발 탈락은 감소하게 됩니다.
탈모는 진행이 되면 되돌리기 힘듭니다. 형제, 자매도 가족도 모르는 나의 탈모는 초기에 진단을 해야 합니다.
탈모 초기 자가진단
- 앞 머리카락과 뒷덜미에 있는 머리카락을 동시에 비벼봐서 앞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다고 느낄 때
- 드라이로 매번 머리카락을 풍성하게 세웠는데 언제부터인지 머리카락에 힘이 안 들어갈 때
- 남성의 경우는 이마 M자가 생기기 시작할 때
- 앞머리를 가르마 했을 때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빈 공간이 보일 때
-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질 때
(자고 일어났을 때 베개에 묻은 머리카락 + 머리 감을 때 빠진 머리카락 + 드라이하면서 빠지는 머리카락)
초기에 발견된 탈모는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을 권합니다.
탈모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알아보자
1. 건강 두피를 만들면 된다.
두피가 중요한 이유는 농사를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일 작물을 심을 땅이 건강해야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건강한 두피를 위해서는 청결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저분한 때나 이물질, 세균이 두피나 모낭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머리를 깨끗이 감고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비누가 더 좋은 게 아니냐고 하는데 샴푸를 하는 게 더 좋습니다.
너무 뜨겁거나 습산 환경은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주므로 지나친 열 파마나 뜨거운 고데기의 사용 등은 자제하고 머리를 감은 후는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 가려움증이나 모낭염이 생기면 참거나 방치하지 말고 빨리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면 두피를 빗으로 두드리거나 때리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은 모발의 성장에 아무런 효과도 없고 아프기만 하고 두피에 미세 상처만 낼 수 있습니다.
2. 한 방향 가르마만 타면 탈모가 생긴다
가르마를 타는 것은 모발이 넘어가는 방향을 정하는 것이므로 지속적으로 한 방향으로 가르마를 타면 모발이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눕게 되니 두피가 잘 보이게 되는 면이 있을 뿐 탈모와는 무관합니다. 다만, 가르마가 아니고 머리를 엄청 당겨서 꽉 묶는 것을 오래도록 반복한다면 견인성 탈모, 즉 당겨지는 모발이 빠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3. 두피 마사지기로 머리에 자극을 주면 좋다.
모낭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영양공급을 한다고 두피 마사지를 많이 하는데 이것으로 탈모가 치료될 수는 없다. 오히려 굵은 빗이나 마사지기로 과하게 때리거나 자극을 주면 미세한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두드릴 시간에 탈모 치료제를 도포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4. 기능성 샴푸, 고가의 샴푸가 도움이 된다.
기능성 샴푸는 탈모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탈모 환자들은 지루피부염이나 모낭염 등 다른 피부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기능성 혹은 약용샴푸를 사용하면 두피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용샴푸로 두피가 청결해지고 가려움증, 통증 등이 해소되면 발모제를 두피에 바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5. 가발이나 모자를 쓰면 탈모에 영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모자는 괜찮으나 매우 꽉 조이는 헬멧을 지속적으로 쓰거나 가발을 오래 쓰면 헬멧의 눌리는 부위가 가발의 똑딱이 부위에 압박성 탈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6. 출산을 하면 그때부터 여성들도 탈모가 시작된다.
출산 후 탈모는 대머리(안드로겐성 탈모)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출산 후 휴지기 탈모증이 오는데 이것은 임신 동안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삐지지 않았던 모발이 출산 후 한 번에 빠지는 것으로 일시적이며 회복이 됩니다. 다만 출산시기가 30대이니, 이 시기부터 서서히 안드로겐성 탈모(대머리)가 오는 시기와 겹칠 수 있습니다.
7 다이어트하면 탈모가 온다
단기간에 10Kg 정도의 심한 체중 감량을 한다면 일시적으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으나 안드로겐성 탈모(대머리)와는 무관하고 일시적 휴지기 탈모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잘 먹는 것이 모발 건강에도 좋으며, 콩이 항안드로겐 효과가 있어서 대머리(안드로겐성 탈모)에 도움 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콩이 항안드로겐 성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콩을 먹는다고 안드로겐이 억제되고 탈모가 회복될 수준으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8. 흡연을 하면 탈모가 더 심해진다
큰 상관은 없으며 담배 자체가 탈모를 일으키지는 않으나 미세혈류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탈모 환자는 금연을 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탈모 진행을 더디게 덜하게 하는 민간요법이 많습니다.
탈모는 두피 건강과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하며, 발부터 머리까지의 혈액순환을 돕는 마사지를 잘해주신다면 탈모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TV 프로그램에서 알려주는 요법으로 시중에서 싸게 구입이 가능한 알로에 젤 5스푼과 레몬즙 1스푼을 혼합하여 스프레이통에 담아 샴푸 후 두피 3cm 정도 가르마를 타면서 충분히 적시도록 뿌려주어 10분 정도 자연 방치하여 헹궈주시면 두피 건강과 탈모에 예방이 된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1회에서 2회 정도 하시고, 일주일 정도 냉장 보관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한 두피 혈액순환을 위해 소파에 누워 머리 정수리 부분을 바닥에 가깝게 1분 정도 내려준다면 이 또한 혈액순환으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초기 진단이 제일 중요합니다. 바쁜 일과 속에서 관심 없이 지나치게 된다면 대머리 쉽게 다가오게 됩니다.
반백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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