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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노후 아파트 화재 감지기 무상 보급! 우리 집도 해당될까?

"불이 나면 우리 아파트도 경보음이 울리겠지?"

보통 이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조금 나이가 들었다면, 화재 경보설비나 스프링클러가 아예 설치되어 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아파트 화재 사고 소식이 들릴 때마다 남 일 같지 않아 불안하셨던 분들을 위해 소방청에서 아주 반가운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 전국 노후 아파트 285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무상 보급 사업'입니다.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켜줄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부터 신청 방법, 그리고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까지 친근하고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왜 노후 아파트에 화재감지기가 필요할까?

최신 아파트들은 소방법이 강화되어 스프링클러와 자동 화재경보기가 꼼꼼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는 당시 소방법 기준상 이러한 안전장치가 의무가 아니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화재가 발생 했을 때 가장 무서운 것은 불길보다 순식간에 퍼지는 '유독가스(연기)'입니다.  특히 잠든 사이에 불이 나면 연기를 흡입해 대피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습니다. 

이번에 보급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별도의 전선 연결 없이 자체 배터리로 작동하며, 연기를 감지하는 즉시 "삐-삐-"하는 강력한 경보음을 울려줍니다.  이 작은 소리 하나가 우리 가족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금쪽같은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죠.

 

2. 우리 집도 해당될까? 지원 대상 확인하기

이번 소방청 무상보급 사업은 안전에 가장 취약할 수 있는 환경과 가정을 우선으로 지원합니다.  아래 세가지 조건을 만족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1) 건축 허가일 기준

     2004년 12월 31일이전에 건축 허가를 받은 아파트여야 합니다.

2) 세대 내 설비 기준

     현재 살고 있는 집 내부에 스프링클러나 자동 화재경보설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어야 합니다.

3) 거주자 조건 (화재안전취약계층)

     위의 두 가지 주거 환경에 해당하면서, 아래의 가구 중 하나라도 속한다면 신청 가능합니다. 

        ①  만 13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가구

        ②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거주하는 가구

        ③  장애인 거주 가구

 

[중요 TIP]

"우리 집 아파트가 언제 지어졌는지 잘 모르겠어요" 하시는 분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문의하시거나, 건축물대장을 확인하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3. 1분 만에 끝내는 신청 방법

이번 사업은 전액 무상으로 진행되므로 조건만 맞는다면 망설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신청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1) 인터넷 신청

     살고 계신 지역의 관할 소방서 누리집(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

2) 전화 신청

     관할 소방서로 직접 전화하여 문의 및 신청

 

부모님께서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고 계신다면, 자녀분들이 대신 확인하고 신청해 드리는 것도 좋은 효도가 되지 않을까요?

 

[아주 중요 POINT]  "돈을 요구한다면 100% 사기!" 주의사항

좋은 취지의 정부 사업이 시작되면, 이를 악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나쁜 손길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소방청에서도 이 부분을 강력하게 경고했는데요.  꼭 기억해 두세요!

 

O X
정상적인 소방청 지원 사업 사기 범죄 의심 유형 (주의)
비용이 전혀 들지 않은 전액 무상 공무원, 소방관을 사칭하여 감지기 구매 권유
소방서 공식 채널을 통한 접수 설치비, 재료비 명목으로 현장 금전 요구

 

[대처법]

만약 누군가 집으로 찾아오거나 전화를 걸어 "소방서에서 나왔는데 화재감지기 설치비를 내야 한다"고 한다면, 절대 돈을 주지 마시고 즉시 관할 소방서나 119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소방청은 절대로 주민들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4.  안전은 머뭇거리지 않는 것

"설마 우리 집에 불이 나겠어?"라는 안일한 마음이 가장 위험합니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준비된 가정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신축아파트로 화재 감지기가 있으나,  얼마전 정말 큰일 날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더위가 시작되어 에어컨을 켜기 시작했는데...  에어컨 성능이 너무 안좋은 거에요.   이전에 남편이 더워지기전에 에어컨 실외기실 창을 열어 두라고 여러번 말을 했고 저도 두번이나 확인을 했었죠..  하지만 성능이 너무 떨어진 걸 판단한 남편이 실외기실을 가보더니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실외기실 방화문이 너무 뜨거웠고 문을 열어보니  열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저의 작은 실수가 화재를 일으킬 뻔 한거죠.  

화재 감지기가 있다고 한들 작은 실수가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걸요. 

 

이번 소방청의 무상 보급 사업은 노후 주택의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따뜻하고 꼭 필요한 정책입니다.  조건에 해당이 되신다면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신청하셔서, 소중한 우리 가족과 보금자리를 안전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혼자 계신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가 있는 이웃이 있다면 이 좋은 소식을 널리 공유해 주세요.